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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발달장애인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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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665회 작성일 16-05-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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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서울시청 앞에서 전국 장애인 부모 총력 결의대회 열려
        부모연대 전국 지부, 장애인단체, 정당 등 모여 서울시 규탄
        등록일 [ 2016년05월17일 13시19분 ]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 부모 총력 결의대회'에 모인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서울시에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정책을 요구하는 부모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부모단체와 장애인단체들이 서울시의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아래 서울부모연대)는 지난 2월부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6개 정책안을 서울시에 요구하며 협상을 계속해왔다.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세 차례에 걸쳐 수정해서 최종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그리고 서울부모연대는 지난 4일, 서울시로부터 요구안에 대한 답을 들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서울부모연대가 서울시로부터 들은 답변은 정책 요구안 여섯 개 중 첫 번째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주거 모델 개발 및 시범 사업 운영’에 10억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것뿐이었고, 그 외의 다른 정책 요구안들에 대한 답변은 ‘검토해 보겠다’, ‘어렵다’ 등 부정적인 답변 일색이었다. 대부분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야 하는데, 복지부에서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서울부모연대는 처음에 요구한 예산안 200억 원의 20분의 1에 불과한 예산 책정에 분개하며 면담 결렬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 등에 물리력을 행사해 청사 밖으로 끌어내기도 했다. 

         

        서울부모연대는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13일 동안 시청 후문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 사태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장애인부모연대 전국 각 지부 및 장애인단체, 정당 등이 서울시에 실효적인 정책을 요구하며 17일 시청 앞에서 '전국 장애인 부모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