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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장애인...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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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서은경 조회1,904회 작성일 09-07-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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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장애인 쇠사슬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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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장애인인권단체, 생활시설 인권유린 실태 고발

        인천의 한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장애인들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는 등 인권 유린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장애인을 위해 쓰여야 할 수급비가 다른 용도로 쓰였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돼 감독 기관의 관리 소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인천지소 및 사회복지시설생활인인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 강화군의 ㅈ장애인생활시설에서 장애인 인권 탄압이 이뤄져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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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인권단체 회원들이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강화군 선원면 소재 모 장애우수용시설에서의 인권유린 사례를 현장자료사진을 통해 폭로하고 있다.
        <김순철기자>

        연대회의 등 장애인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6일 개인운영신고시설인 ㅈ장애인생활시설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최근까지 10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던 ㅈ시설은 사람이 제대로 살기 어려울 만큼 환경이 열악했다. 장애인들은 축사를 개조한 낡은 건물에서 지냈으며 유통기한이 수년~수개월 지난 음식물이 냉장고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푸드뱅크에서 지원해 온 음식물에서도 파리가 발견되는 등 위생 상태 또한 최악이었다.

        비인간적인 생활환경은 물론 생활 장애인 일부가 수개월째 쇠사슬에 묶여 지내는 등 인권 탄압이 수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10명의 장애인 중 1명은 3개월 동안 한쪽 발목이 주변 가구에 묶인 채로 지냈다. 함께 생활하던 장애인 등에 따르면 화장실 갈 때나 식사 때를 제외하곤 늘 쇠사슬에 묶여 지냈다. 모욕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강화경찰서는 시설장 ㅈ씨(79) 등을 상대로 폭력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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