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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뉴스> “장애인 당사자의 노력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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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1,398회 작성일 05-10-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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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당사자의 노력이 세상을 바꾼다”
        14일, 서울DPI 일본 히라노 미도리 의원 초청 강연회 개최
        [위드뉴스]see.gif     입력시간 : 2005. 10.14. 21:23


        서울장애인연맹(회장 위문숙, 아래 서울DPI)이 14일 오후 2시 정립회관 강당에서 정책결정 과정에 있어 장애인 당사자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현재 일본에서 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히라노 미도리 의원을 초청하여 일본의 장애인정책과 일본장애인당사자단체들의 활동내용과 의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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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2시 정립회관 강당에서 ''장애인지역정책수립과정에서의 장애인 당사자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강연자로 초청된 히라노 의원은 쿠마모토현 지자체 의원 55명 중 유일한 여성장애인 의원으로 7년째 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DPI일본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장애인에게도 인권과 권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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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쿠마모토 현의회 히라노 미도리 의원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 히라노 의원은 “지난 1998년 척수종양 수술 후 양하지 마비가 되어 휠체어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지난 1997년 연합 쿠마모토 노동조합의 조직으로부터 쿠마모토 의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의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히라노 의원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시혜와 동정의 복지를 펼쳐나갔으며, 장애인이 장애인으로 살아가기 힘들었다”며 “고도성장의 사회적 배경 덕분에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겨진 장애인은 사회로부터 더욱 격리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라노 의원에 따르면, 당시 일본의 복지로는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살아온 장애인이나 부모의 보호 속에서 살아온 장애인이나 교육의 기회는 한정적이었으며,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에도 사회로의 진출이나 취업의 기회 역시 한정적이었다.

        히라노 의원은 “1981년 UN국제장애인의 해를 기점으로 장애인이 지역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인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하게 하기 위한 제도는 정비되지 못했다”며 “1993년 제정된 장애인기본법에서조차도 장애인의 권리나 인권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교육에 있어 장애인이 겪게 되는 차별은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장애 아동의 취학 역시 지역 속에서 보장되지 못했다. 히라노 의원은 “일본의 경우 장애아동은 특수학교 진학이 기본이다”며 “일본 역시 아직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장애아동의 교육은 현저히 뒤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의원 등장으로 의회 편의 시설 개조

        이어 히라노 의원이 의회활동을 시작하면서 변화된 의회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히라노 의원은 “장애인 의원이 의회 활동을 시작한 후 의장 내 장애인용 화장실이 개량되었으며, 의회 연단은 상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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