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애인기능대회 입상자 직원으로 채용키로(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한 코스닥 기업이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 대한 채용 약속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외식전문업체인 CJ푸드시스템과 금형전문업체인 재영솔루텍 등 두 코스닥기업이 올해 장애인기능대회 입상자를 직원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올해 수도권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 종목 가운데 외식종목 금ㆍ은ㆍ동상 입상자 3명을 이 회사가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의 주방 보조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재영솔루텍은 제2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시범종목인 3D(3차원) 제품 모델링에 출전한 10여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 면접을 했고 이번 경기에서 입상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기업들이 장애인기능대회 입상자에 대해 미리 채용 약속을 하기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며 "기능이 비장애인 못지않게 뛰어난데도 직장을 얻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3∼16일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 등에서 627명의 선수가 24개 정식종목과 6개 시범종목에 참가해 기능을 겨뤘으며 다양한 문화공연을 곁들여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기능 축제''''로 발돋움했다. 수도권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함께 열렸으며 5개 종목에 107명이 참가했으며, 두 대회 모두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폐막식과 동시에 시상식을 갖는다. hsh@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