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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보조견, ‘파트너쉽으로 함께 하는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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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1,387회 작성일 05-09-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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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9.11테러 생존자 마이클 힝슨 초청 강연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5. 09.08. 21:29 “여러분, 시각장애는 ‘장애’가 아닙니다. 시각장애를 ‘장애’로 생각하는 우리의 ‘시각’이 ‘장애’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치열한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대우 받기 원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나아갈 길을 개척해야 하며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해서 쟁취해야 합니다.” 2001년 9월 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이하 WTC) 테러 당시 생존한 시각장애인 Michael Hingson이 그의 안내견 Roselle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해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은 물론 장애인도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 보조견 활성화로 이동과 접근 자유로워져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 이하 인권위)는 8일 인권위 배움터에서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차별행위 예방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Michael Hingson과 세계안내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Bob Phillips를 초청해 ‘장애인 보조견 활성화를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Michael Hingson, Michael Hingson의 시각장애인보조견 Roselle, 세계안내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Bob Phillips 인권위 조영황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안내견 이용이 적은 것은 안내견에 대한 차별적 태도에 있다”며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우리사회에서 안내견을 책임지고 육성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안내견의 이동과 접근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안내견과 함께 올해 안으로 국회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방문해 안내견의 필요성을 알림은 물론 열악한 인권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강연회 참가자들이 정 의원의 추후 행로에 관심을 나타냈다. 보조견, 주인과의 파트너쉽 관계로 움직이는 ‘동반자’ 본격적인 강연회에 앞서 삼성안내견학교 이동훈 차장의 우리나라 보조견의 종류와 역사, 보조견 양성과정, 보존견에 대한 우리나라의 과제에 대한 개괄적 설명이 있었다. 이동훈 차장에 따르면, 보조견은 주인과 철저한 파트너쉽 관계에 의해서 움직이며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등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도와 신체적 기능을 보조함은 물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한다. 또한 이 차장은 우리나라의 장애인 보조견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보조견의 공공적 접근과 현행의 보조견 관련 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조견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장애인 당사자들도 보조견에 대한 전향적인 인식과 태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차장의 보조견에 대한 개괄적 설명에 이어 Bob Phillips의 미국 장애인복지제도에 대한 강연과 Michael Hingson의 9.11테러 당시 생존 체험담과 안내견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미국 장애인복지법, “사회변화에 도움 줬지만 근본적 문제 존재” Bob Phillips는 시각장애인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사회에서의 차별 경험담과 함께 미국의 장애인 복지제도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미국 장애인복지법은 우리가 차별을 받을 때 우리의 싸움을 도와줬고 사회변화에 도움을 줬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Michael Hingson의 강연을 관심있게 경청하고 있다. 이어 Bob Phillips는 “미국 장애인복지법에는 차별해서는 안 될 것들과 차별 가능한 것조차 일일이 법 조항에 명시되어 있고, 장애가 없는 사람이 장애인복지법을 제정했으며 그들은 자신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 차원에서 법규를 제정했다”며 미국 장애인복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14세부터 생활해 온 선천성 시각장애인인 Michael Hingson은 WTC에서 근무하기 위해 보조견과 함께 건물 곳곳을 숙지했으며 테러 당시 서로의 역할에 대해 파악, 보조견과의 파트너쉽에 의해 78층 건물에서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그는 “생존 소식 이후 ‘시각장애인이 살았다’며 각 언론사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시각장애인이 그 곳에서 일 한 것이 왜 뉴스거리가 되고 시각장애인이 비상사태에서 대피해 생존한 것이 왜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Michael Hingson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때,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장애를 이유로 낙망할 것이 아니라 당당한 권리 주장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의 권리주장에 따른 대책마련 시급 인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 9월 현재 전체 시각장애인 16만 5천 203명 가운데 1급 시각장애인은 2만 7천 605명이며 이들 중 59명만이 안내견을 사용하고 있으며 ?script s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