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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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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1,773회 작성일 06-10-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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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 이야기
        황금나침반, 앨리슨 래퍼 자서전 출간
        [위드뉴스]see.gif     입력시간 : 2006. 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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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래퍼 이야기'' 표지 ⓒ황금나침반
        “거기 그렇게 내가 있었다. 팔은 양쪽 다 없었다. 다리는 무릎 아래가 없고 넓적다리뼈에 발이 달려 있었다.

        나는 중증의 ‘불구자’로 간주되었다. ‘불구’라는 말이 끔찍이도 싫었지만 그 딱지는 19년 동안 내내 나를 따라다녔다” (''앨리슨 래퍼 이야기'' 본문 中)

        ‘앨리슨 래퍼 이야기(출판 황금나침반)’는 양팔이 없고 다리가 짧은 ‘해표지증’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나 구족화가이자 사진작가가 된 ‘앨리슨 래퍼’의 자서전으로 앨리슨 래퍼는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965년 ‘해표지증’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앨리슨 래퍼는 생후 6주 만에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장애인 보호시설에 맡겨졌으며 어린이집에 머물던 시절에는 직원들로부터 공공연한 학대와 시달림을 받아야 했다.

        “자의식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에는 거대한 장벽이 있었다. 내가 아무리 그들과 어울리려고 별짓을 다해도 그 장벽을 허물 수는 없었다”

        이후 17세가 된 앨리슨 래퍼는 어린이집을 나와 미술을 공부했으나 이 때 역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학대를 만날 수밖에 없었다. 22세 되던 해에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려 왔으며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그러던 1999년 앨리슨 래퍼는 임신을 하게 된다. 주변에서는 그녀와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지 모른다며 반대했지만 앨리슨 래퍼는 출산을 선택했으며 이후 2005년 영국의 조각가 마크 퀸의 제안에 의해 ‘임신한 앨리슨 래퍼’라는 조각상을 전시하게 된다.

        ‘앨리슨 래퍼 이야기’에는 그녀가 살아오면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편견, 도전과 좌절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앨리슨 래퍼는 이 책을 통해 ‘내 모습을 세상에 온전히 보여주는 것이 장애인, 여성, 생명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저자 : 앨리슨 래퍼(옮긴이 노혜숙)
        분야 : 자서전
        출간일 : 2006년 4월 18일
        책구성 : 240쪽
        출판 : 황금나침반
        가격 :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