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세상을 바꾸는 힘! 부모의 힘!

        >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에서 장애인교육권 확보를 위한 농성을 전북도교육청에서 하고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룡 조회1,983회 작성일 06-09-05 22:10

        본문

        제목 없음

        _03.jpg

        2006년 9월 5일(농성 5일째)

        농성 4일째인 9월 4일부터는 전라북도 교육청 직원들에게 우리의 요구들과 전북지역 장애인교육현실들을 알리는 아침 출근 선전전, 저녁 퇴근 선전전을 진행하였고 또한 전북도교육청 앞 사거리에서는 지나가는 차와 시민을 대상으로 피켓팅을 진행해 장애인교육주체들이 장애인교육권쟁취를 위해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리의 절박한 요구들을 알려나갔습니다.

        20060903so-2_전북도민일보.jpg

        또한 농성 4일째인 어제부터 9월 5일 오늘까지,아침 10시에 전북지역 장애인교육주체들이 모여 전라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집회를 매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4일인 어제는 전북도교육청 앞에 전주, 군산, 익산지역 장애인부모들과 아이들 50여명이 모여 우리들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을 규탄하였고, 5일인 오늘 역시 장애성인과 장애아동, 장애인부모 50여명이 모여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5일째인 오늘 아침, 전북도교육청은 우리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은 플랑을 모두 철거하여 농성장 앞에 던져 놓은 뒤 마치 농성주체가 없는 것처럼 교육청 문을 보란듯이 훤히 열어놓는 등 전북지역의 농성주체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따라서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는 더욱 더 결의를 높여 교육청을 향해 함성을 지르고 결의대회가 끝난 후에는 전단지를 가지고 직접 교육청 안으로 진입해 직원들에게 일일이 배포하는 등 교육청 직원들에게 24개 요구안들을 알려나가고 이렇게 주체들이 직접 농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압박해나갔습니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은 8일이 지나야 면담이든 협상이든 할 수 있다는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얼마나 다른지역의 현황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요구안을 성실히 검토해 장애인교육정책 기획안들을 만들고 있는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는 만약 이번주 내로 면담날짜가 잡히지 않는다면 7일 총력결의대회를 한층 더 높여 강고하게 대응하며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북도교육청측에 명확히 전달하였습니다.

        전북도교육감은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가 출범을 하고 농성을 시작할 무렵 갑자기 예정에도 없이 홍콩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또한 남아있는 부교육감과 실무자 역시 농성 5일이 지난 지금까지 구체적인 입장이나 답변도 제시하지 않고 ''''농성 할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북의 장애인당사자, 부모, 교사, 예비교사, 학생 등 장애인교육주체들이 똘똘뭉쳐 단결하지 않는다면 농성이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북지역의 장애인교육권 쟁취를 위하여 한 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으로 단결된 힘들을 만들어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농성에 많은 관심과 지지, 실천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