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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TV콘서트 ‘마음의 눈’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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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1,448회 작성일 05-09-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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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 가수 전제덕이 ‘알몸 노출 파문’으로 중단된 MBC ‘음악캠프’ 후속 파일럿 음악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전격 발탁됐다. 시각장애인이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국내 최초로 하모니카 연주 음반을 출시하기도 해 ‘한국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전제덕은 10일 오후 4시 MBC의 ‘전제덕의 마음으로 보는 콘서트’ 진행을 맡는다. 당초 단독 진행을 할 예정이었지만, 생방송 프로그램인 점 등을 고려해 후배 가수 성시경이 공동진행자로 나선다. 방송도 30분 딜레이(지연) 생방송으로 이뤄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MC몽, 거미, 유리상자, 아이비, 버즈의 보컬 민경훈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제덕 밴드가 새로이 편곡한 선율에 맞춰 자신들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부른다. 전제덕도 이날 방송에서 출연 가수들과 함께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모험이라 할 만큼 파격적인 시도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심스럽다.”면서 “전제덕의 뛰어난 음악성과 감동적 인생 역정에 주목해 진행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전제덕은 “갑작스러운 제의에 얼떨떨하지만 라이브 음악의 참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소 서툴더라도 인간적 진솔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하모니카 연주 음반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던 뮤지션이다. 조성모 김범수 조규찬 BMK 김정민 등 숱한 대중가수들의 리코딩 세션에 참여했다.2005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 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제덕은 자신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을 담은 KT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중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저작권자 (c)서울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