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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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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1,481회 작성일 07-09-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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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 찾았다” 2007 아시아 트라이 5박6일 대장정 마쳐 전원 완주…서울 청계광장 모여 폐막식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7-09-02 22:08:13 ▲서로에게 물을 쏟으며 즐거워하는 트라이 참가자들. ⓒ에이블뉴스 “우리가 해냈어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찾았어요! 트라이! 트라이! 트라이!” 지난 8월 28일부터 5박6일 동안 전국을 걸으며 국제장애인권리협약 비준을 촉구했던 아시아 장애인 200여명이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여 한 목소리로 외쳤다. ‘2007 아시아 트라이’의 폐막식의 모습이다. 2007 아시아 트라이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박찬오)와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5일 개막하는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를 기념해 장애인의 자립을 가로막는 아시아의 환경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네팔, 대만,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타이완 등 11개국 200여명의 장애인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문산, 수원, 양평, 연천, 이천, 인천, 천안, 춘천 등 8개 지역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걸었다. 이들은 폐막식에 앞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라’라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청계천 일대를 행진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청계광장에 모인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지난 1986년 일본에서 ‘트라이’를 처음 시작했던 카도타 슌지(자립생활센터 메인스트림어소시에이션 대표)씨는 “내가 처음 트라이를 할 때 3명이었는데 오늘 200명이 넘는 장애인들을 보이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라이의 목적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며 “트라이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어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어느 곳에서 트라이가 열리든지 응원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장향숙 의원은 “카도타씨에게 한국에서 트라이가 열리면 함께 하자고 했는데,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하며, “9월 3일부터 열리는 국회에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이 꼭 비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시의회 나은화 의원은 “나 자신을 위한 일이 모든 장애인을 위한 일이 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장애인들 중에서 정치인들이 많이 탄생해 각 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 아시아 트라이 한일공동실행위원회 남민 위원장은 “이번 한국에서의 트라이를 계기로 더 많은 아시아의 나라들에서 그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트라이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라이 참가자들은 5박6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것을 자축하며 샴페인을 터트렸고, 서로에게 물을 쏟아 부었다. 이번 행사 중에 건강문제 때문에 포기한 참가자는 1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