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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뉴스>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 “장애인에게 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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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1,101회 작성일 05-10-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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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 “장애인에게 권리를!”
        17일, 양천구 오목공원부터 양천공원까지 ‘양천장애인어울림걷기대회’ 열려
        [위드뉴스] see.gif      입력시간 : 2005. 10.17. 18:32


        장애인식을 시혜에서 권리로, 시설중심 보호에서 우리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변화시켜, 지역 내 장애인 복지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장애인식개선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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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걷기대회에 앞서 목동중학교 느티나무봉사단이 수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오후1시,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이상호, 아래 인권한마당 집행위)의 주최로 양천구 장애인 50여명과, 일반시민 100여명 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천구 오목공원부터 양천공원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양천장애인어울림걷기대회’가 열렸다.

        목동중학교 느티나무 봉사단의 수화공연과 양천노인종합복지관 풍물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서 인권한마당 집행위 이상호 집행위원장은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이 가지는 의미는 관내에서 장애인이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사업이라는 것이다.”라며,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편의시설 등의 문제들을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해결하면 경증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양천구에서는 장애인의 인권이 무시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날 걷기대회는 오목공원을 출발해 장애인의 고용 및 노동권을 상징하는 이력서 퍼포먼스와 장애인의 교육권을 상징하는 교복퍼포먼스, 장애인의 성과 결혼문제를 상징하는 결혼식 퍼포먼스 등을 실시하며 양천공원까지 2.2km 구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러한 행사로 인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었으면”

        이 날 참가한 목동중학교 느티나무봉사단 진모(17세, 여)양은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봉사활동을 다녔지만, 오늘은 특별히 뜻 깊은 날이다.”라며, “장애인들과 함께 거리로 나와 양천구민들에게 이러한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또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세상이 조금씩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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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걷기대회는 오목공원부터 양천공원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진행되었다.

        또 이 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이모(37세, 남, 지체장애1급)씨는 “양천구민은 아니지만, 사회인식을 변화시키는 행사라는 생각으로 오늘 걷기대회에 함께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이 앞장서서 지역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 날 걷기대회에서 양천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 참가자 일동으로 ‘1만 3천 양천장애인의 희망과 양천장애인인권한마당 참가자의 의지를 담아 양천시민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고 양천구 추재엽 구청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양천구 추재엽 구청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이 있으려면 무엇보다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은 모두가 살기 편한 세상이기에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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