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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뉴스> "장애인 정책 당당하게 주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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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838회 작성일 05-10-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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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정책 당당하게 주장해야”
        히라노 의원, 당사자 정치참여 중요성 강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10-14 19:27:02

        일본쿠마모토현의회 히라노 미도리 의원. <사진제공 서울DPI>
        ▲일본쿠마모토현의회 히라노 미도리 의원. <사진제공 서울DPI>
        “정책요구가 아닌 제안을 해야 한다. 장애인이라고 비굴해하지 말고 교만하지도 말고 당당하게 주장하여 이해시키고 실현해야 한다.”

        일본 쿠마모토현의회 히라노 미도리(48) 의원은 14일 오후 2시 정립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장애인 지역정책수립 과정에서의 장애인당사자의 힘’ 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히라노 의원은 의회에 진출함과 동시에 의장내의 배리어프리를 주장해 장애인화장실 확보, 상하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의회 연단개조, 의원주차장에 전용 주차장 확보를 이뤄냈다.

        또한 히라노 의원은 도내·국내 시찰시 공비로 활동보조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법안체결시 ‘기립’뿐만 아니라 ‘거수’도 인정하도록 했다.

        히라노 의원은 “나는 일어설 수 없기 때문에 법안 체결 시 거수를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으나 의회가 제도를 바꾸는 것에 소극적이어서 실현시키기까지 6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히라노 의원은 “의회는 생활에 관련되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의 생활경험이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지 않으면 유권자를 위한 의회가 되지 못 한다”며 “앞으로 점점 소수의 사람을 포함한 당사자의 정치참여가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은 기자 (wldms2@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