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세상을 바꾸는 힘! 부모의 힘!

        >

        벽화그리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지적장애학생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조회1,247회 작성일 13-02-14 15:24

        본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2-13 08:58:00
        <b>지적장애인 벽화그리기(부산=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의 한 골목길 벽면에 지적장애인 학생 6명이 그린 벽화. '세 걸음'이라는 단체이름을 만든 이들은 지난달 미술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높이 1m 길이 90m의 벽면에 화사한 꽃과 나비, 손을 잡고 있는 어린이들, 공룡나라 등을 그렸다. <<이현정 기장장애인복지관 강사 >> 2013.2.13. ccho@yna.co.kr&#13;&#10;&#13;&#10; 에이블포토로 보기 지적장애인 벽화그리기(부산=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의 한 골목길 벽면에 지적장애인 학생 6명이 그린 벽화. '세 걸음'이라는 단체이름을 만든 이들은 지난달 미술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높이 1m 길이 90m의 벽면에 화사한 꽃과 나비, 손을 잡고 있는 어린이들, 공룡나라 등을 그렸다. <<이현정 기장장애인복지관 강사 >> 2013.2.13.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벽화 그리기 재미있어요. 계속 하고 싶습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의 한 골목길 벽면에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벽화가 그려졌다.

        벽화를 그린 사람은 기장군에 사는 지적장애학생 6명.

        기장에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특별학급에 다니는 이들은 지난달 기장장애인복지관이 마련한 겨울방학 특강 미술수업에 참가했다.

        '세 걸음'이라는 단체이름을 만든 이들은 부산대 미술대학(한국탈 전공) 출신 이현정(41·여)씨의 지도를 받으며 높이 1m 길이 90m의 벽면에 화사한 꽃과 나비, 손을 잡고 있는 어린이들, 공룡나라 등을 그렸다.

        벽화가 완성되기까지는 보름이 넘게 걸렸다.

        복지관의 요청으로 부산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이들의 벽화그리기에 필요한 재료비 등을 지원했다.

        이씨는 "지난해 기장장애인복지관 강의실에서 진행된 여름 방학 특강수업 때 학생들이 미술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올 겨울에 벽화그리기를 기획했다"며 "장애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벽에 그리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감동과 기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벽화그리기를 지원한 사회복지사 김원철씨는 "장애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다"며 "산만하던 학생들이 벽화그리기를 하면서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고 그림을 완성해야한다는 의지도 강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그린 벽화를 보고 주민들이 자신의 집 대문과 벽면에도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세 걸음의 2호 벽화는 올여름 탄생하게 된다.

        ccho@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