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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독립기관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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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1,388회 작성일 12-09-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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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S팀, 미국 “Access Living"에서 확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9-11 08:51:53
        ‘2012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CASS팀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발달장애인의 dream challenge'를 주제로 한 미국 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연수 기간 동안 각 기관 등을 방문해 체험하고, 느낀 점을 소개한다.

        이번 연수에서 우리 팀은 장애인들의 존엄, 긍지, 자존감을 높이고 그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Access Living"을 방문했다.

        Access Living은 현재 약70여명의 직원들이 1500여명의 장애인을 돕고 있다. 이들 중 약80%가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무환경은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기관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장애인 중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벗어나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직접 주택을 제공하지는 않으나 주택 찾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요양원에 있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큰 목적은 장애인들의 권리보호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팀원의 대부분이 발달장애로 구성된 우리 팀은 최근 Access Living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벌인 운동에 관해 질의하였는데, 장애인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미국에서 이런 사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시카고 정부는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IQ테스트를 해 왔고, 그들이 정한 수준 이상이 되지 않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중증의 발달장애인은 정부로부터 아무런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놀랍게도 재정이 부족해서 모든 발달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Access Living에서는 IQ테스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또한 차별 중 하나이고, 이것을 시정시키기 위해 정부에 오랜 기간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정부는 모든 발달장애인에게 어떠한 테스트도 거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이 불과 몇달전의 일이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지 못하고, 타인에 의해 자신을 지켜야 하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독립기관이 하루 속히 생겨나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이글은 '2012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CASS팀의 박세진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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