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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규탄 장애인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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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1,488회 작성일 09-10-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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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규탄 장애인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장애인부모 4명과 장애당사자 1명이 울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19일 오전 울신시청 남문 앞에서 울산장애인부모회 김옥진 비상대책위원장 등 장애인부모 4명과 뇌병전장애1급인 이정호 씨 등 5명은 기자회견과 함께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복지 합의사항 불이행, 정윤호 대표 구속, 중증장애인 폭행까지 울산시가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에게 보인 행태는 절망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며 장애인활동보조금 확대와 구속사태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장애인 단체는 "이번 단식 농성은 5명으로 시작하지만 울산시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끝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울산장애인부모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농성은 8월17일 울산시청 남문 앞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9월25일 정윤호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구속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이후 10월8일 이들 단체는 울산시청 현관 앞으로 농성장을 옮겼으며, 15일 가두행진 중 도로점거 등으로 18일 윤진철 장애인부모회 상임활동가와 조민제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사무국장이 추가로 구속됐다.

        현재까지 장애인 농성 관련해 17명이 시위 과정에서 연행됐으며, 이중 3명이 구속되고 16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