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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장애인이 장애인 복지서비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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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조회1,533회 작성일 09-08-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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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돕는 휠체어 탄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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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호씨 ''성동 장애인생활클린센터'' 초대 소장에 임명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이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해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센터장으로 일하게 됐다.

        주인공은 하반신이 마비된 지체 1급 장애인 김인호(34)씨. 김씨는 서울 성동구청과 성동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성동 장애인생활클린센터'' 초대 소장에 임명돼 다음 달 4일부터 근무한다.

        김씨가 일할 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장애인 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곳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다른 장애인 2명과 함께 장애인 고민 상담과 휠체어의 수리·세척·충전, 장애인 맞춤식 의류 제작·수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씨는 1998년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뒤 성동구 하왕십리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다른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2005년 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고, 이어 사회복지사 2급, 자동차정비 2급, 장애인 보장구 수리사 자격증을 따냈다.

        김씨는 장애인으로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 혜택을 벗어 던지고 서울시 장애인 보장구 수리사업 계약직으로 채용돼 3년간 일해 언론에 ''수퍼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성동구는 "유명세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등 장애인 복지 분야에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김씨를 센터장으로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장애인 복지전문가로 거듭나 우리 사회 장애인들의 팔과 다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씨의 임기는 3년이다.